경기침체와 설비투자 부진으로 인해 지난해 회사채 발행규모가 200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1일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2004년 회사채 발행 규모는 전년대비 15.7% 감소한 43조2763억원을 기록, 2000년 68조원을 기록한 이래 최저 수준에 머물렀다.
종류별로는 대기업·중견기업이 주로 발행하는 일반사채는 26조697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7.8% 증가했으나 중소기업이 주로 발행하는 자산유동화채는 16조2478억원으로 40.5%나 줄었다.
또한 회사채 발행규모 상위 10개사의 발행액이 전체 회사채 발행액의 21.8%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돼 기업 규모에 따른 자금조달 양극화 심화 현상을 드러냈다.
기업별로는 SK 발행액이 1조6400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KTF(1조2800억원) △현대건설(1조634억원) △KT(1조200억원) △대한한공·우리금융지주(각 9000억원) △하이닉스(7730억원) 순이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