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조직 내 의사소통이 원활하고 상향식 의사결정 비중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성)가 서울 소재 제조업체 208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의 의사소통 실태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90.4%가 의사소통이 원활하다고 답한 반면 대기업은 70% 수준에 머물렀다.
의사결정 방식도 대기업은 하향식(50.5%) 비중이 더 높았으나 중소기업은 상향식(52.4%)이 높아 직원들의 의견 반영도가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내 수직(상하 간) 의사소통을 가로막는 걸림돌은 대·중소기업 모두 ‘업무 과다에 따른 시간 부족’을 주로 꼽았으며 ‘상사 관료주의’와 ‘상하갈등’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수평(부서 간) 의사소통의 장애물은 대기업의 경우 ‘부서 간 이기주의’를 가장 많이 지목했고 중소기업은 ‘시간 부족’을 주 원인으로 언급했다.
이에 대해, 상의는 “원활한 커뮤니케이션과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기업 문화는 성공적인 경영혁신의 토대를 마련해 줄 뿐 아니라 기업 성과로도 연결되는 중요한 요소”라며 “기업 규모에 관계없이 이를 개선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