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로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통신서비스주는 동반 하락한 반면 관련 장비주는 또 한번 급등했다.
20일 와이브로 관련주는 이날 장 마감 후로 예정된 사업자 선정 발표를 놓고 분야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사업자 심사 대상에 오른 SK텔레콤(-1.32%)·KT(-1.77%)·하나로텔레콤(-2.58%) 등 3개 통신서비스주는 일제히 내림세를 기록했다. 이들 종목의 하락세는 이날 전반적인 주식시장 하락 속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동원증권 양종인 연구원은 “와이브로 사업권 자체는 통신주의 개별 등락에 큰 영향을 미칠 만한 재료가 되지 못하기 때문에 이날 하락은 전체적인 시장 약세에 따른 것으로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사업자 선정 후에도 통신주의 주가는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제하고 “다만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설비투자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협력 및 제휴 소식이 나온다면 반등 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통신주가 일제히 하락한 데 반해 와이브로 관련 장비·부품주는 일부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당초 전문가들은 이날 와이브로 후방주가 재료 노출로 인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으나 에이스테크놀로지와 한텔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일부 종목은 예상을 깨고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