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IT수출 둔화로 수출·내수 양극화 약화

 올해 우리나라의 수출·내수 양극화 현상은 약화되겠지만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오히려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4일 발표한 ‘내수 경기와 수출 경기의 양극화 현황’ 보고서에서 올해는 가계부채 조정으로 인한 소비여력 증대로 내수경기가 개선되는데 반해 세계경제와 세계 정보기술(IT) 경기의 둔화로 수출 증가율은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수출과 내수의 양극화 현상이 약화되는 것은 세계 경제성장률의 하락에 따른 수출둔화가 주요인이기 때문”이라며 “수출과 내수부문 간의 선순환 구조가 회복되지 못해 GDP 성장률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또 수출의 경우 반도체·무선통신기기·자동차 등 5대 품목의 비중이 43.5%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 이르는 등 소수 품목이 수출을 주도하는 구조가 지속되고 수출의 산업연관 효과도 미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재철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수출의 산업연관 효과를 제고하기 위해 수출 주도 품목을 확대하고 품목간 연관관계를 높일 수 있는 수출 구조의 다층화를 꾀해야 할 것”이라며 “반도체·휴대폰 등 주요 IT품목들과 이들 제품에 필요한 부품·소재 및 장비 산업의 국산화와 더불어 기업 간 공동연구 개발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