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마켓업체들 "가자! 코스닥으로"

e마켓플레이스업체들의 코스닥 상장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상네트웍스·엔투비·빅빔 등 선두 e마켓업체들은 하나뿐인 업계 최초의 상장사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기업공개(IPO)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마켓업체들이 IPO 목적은 정부의 ‘제2의 벤처 붐 조성’에 따른 코스닥 활황세를 타는 것은 물론 인지도 및 거래규모 확대 차원으로 풀이된다.

상반기 중 코스닥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는 철강 e마켓업체인 이상네트웍스의 조원표 사장은 “B2B사업은 일종의 네트워크 경쟁으로 누가 많이 인프라를 깔고 네트워크를 연결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꾸준한 투자 및 마케팅을 펼치기 위해 IPO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어느 업체가 준비하나=지난해 거래규모 1조원을 돌파한 이상네트웍스를 비롯해 엔투비(기업소모성자재)·빅빔(IT)·EC21(e무역상사) 등이 상장을 모색중에 있다. 이들 가운데 가장 먼저 상장이 예상되는 업체는 이상네트웍스(대표 조원표). 이미 지난해 주간사(현대증권)를 선정했으며 이르면 오는 5월께 코스닥 등록 심사신청을 할 예정이다.

엔투비(대표 김봉관)도 이달 초 전략기획팀을 신설하는 등 IPO를 위한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당초 내년 6월 IPO를 목표로 잡았으나 최근 코스닥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상장시점을 앞당길 계획이다. 이밖에 빅빔(대표 금상연)·EC21(대표 권태경) 그리고 국내 e마켓 가운데 거래규모가 가장 많은 MRO 및 건설기자재 e마켓업체인 아이마켓코리아(대표 현만영) 등도 IPO를 적극 타진중이다.

◇향후 전망= ‘B2B e마켓’이라는 모델로 첫 번째 상장사가 나올 경우 이에 힘입은 e마켓업체들의 코스닥 ‘노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코스닥 첫 진출업체가 높은 공모가를 받으면서 등록 후 상승곡선을 이어갈 경우 상승 분위기 확산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IPO를 준비하는 e마켓업체의 한 관계자는 “B2B e마켓 모델이 생소해 시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일지 매우 궁금하다”며 “첫번째 상장사의 반응에 따라 대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