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투자한 외국기업은 모기업보다 평균적으로 더 높은 이익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OTRA(http://www.kotra.or.kr)의 외국인 투자유치 전담조직인 인베스트 코리아(Invest KOREA)가 6일 발표한 ‘외국인 투자기업 수익성 비교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에 소재하는 외투기업의 약 70%가 총자산 이익률이 모기업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외투기업의 이익률은 중국에 투자한 외투기업보다 높으며 한국에 투자한 일본 기업들은 모기업보다 낮은 비용과 중국 진출 기업보다 높은 제품 수준에 만족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조사는 포천지 선정 500대 기업 중 한국에 진출해 있는 263개 기업 중에서 산업별로 110개 기업을 추출해 분석대상으로 삼았으며 조사기간은 2001년부터 2003년까지이다.
이번 조사에는 코리아 어소시에이츠 컨설팅과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동아시아 연구소가 참여했다.
한국 내 외투기업의 자본생산성과 노동생산성은 대부분 다국적 모기업의 평균보다 높았다.
자본생산성을 표시하는 총자산 이익률의 경우 지난 2003년 다국적 모기업보다 높은 이익률을 달성한 한국 내 외투기업이 전체 한국 외투기업의 70%를 차지했다.
노동생산성을 표시하는 종업원 1인당 매출액은 한국에 진출한 외투기업들이 모기업 평균보다 357%나 높았다.
2003년의 경우 한국 외투기업의 1인당 연간 매출액은 평균 100만 달러였는데 비해 모기업의 평균 1인당 매출액은 40만 달러에 그쳤다.
지난 90년대 말 외환위기 이전에 매우 작은 규모에 불과했던 외국인 직접투자는 시장자유화로 인하여 크게 늘어났고 이에 따라 성공하는 외투기업의 수도 증가했다.
지난 2001년부터 2003년 사이에 외투기업이 한국에서 벌어들인 수익은 해당 기업 전체 그룹 매출의 1%에서 1.5%로 증가했다.
보고서는 경제규모 11위인 한국은 다국적 기업의 중요한 투자 대상이며 한국 내 외투기업은 모기업의 전체 매출에 크게 공헌할 뿐 아니라 일부 기업은 모기업 매출의 35%를 차지하기도 한다고 분석했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