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부터 연예인까지, 우리는 모두 사이버대 2005년 새내기’
2005년 사이버대 입학식이 한창인 가운데 국회의원, 연예인 등 유명인사들이 줄줄이 신입생으로 등록, 눈길을 끌고 있다. 또 시·공간, 연령, 학력 등이 제한을 받지 않는 사이버대의 특성상 현직교수, 전문직 종사자, 기업 CEO 등도 대거 입학, 재교육을 통한 새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1일 입학식을 가지는 경희사이버대에는 올해 총 17명의 연예인이 입학한다. 유명 R&B 그룹인 SG워너비(글로벌경영학과)를 비롯, 에즈원(호텔경영학과), JNC(글로벌경영학과) 등이 05학번 대학 새내기가 됐다.
한양사이버대에도 영화배우 엄앵란 씨와 프로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 씨가 각각 사회복지학과와 광고홍보학과에 합격했다. 서울사이버대에는 탤런트 권오중씨가 사회복지학과에 편입학했다. 숙명여대 출신(가정학과)으로 평소 사회 소외계층이 관심이 많았다는 엄앵란 씨는 “연예인들이 바쁜 일정 속에서도 사이버 상에서 언제든지 공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이버대를 지원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살아있는 마린’으로 불리며 각종 스타크래프트 대회를 휩쓴 프로게이머 이운재 선수도 e스포츠 산업에 대한 지식을 쌓기 위해 서울디지털대 게임전공에 입학했다.
정치인들도 사이버대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한나라당 임태희 의원와 주호영 의원도 각각 서울디지털대 사회복지학부와 중국학부에 나란히 입학했다. 임의원은 “세계에서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고령화 시대를 맞고 있는 우리 나라의 상황에 대비해 노인복지정책을 제대로 배우기 위해 입학했다”고 설명했다.
‘평생 성인 재교육의 요람’이라는 사이버대 설립 취지에 걸맞게 이미 석·박사 학위를 따낸 현직 교수와 전문직 종사자, 기업 대표 등도 신입생으로 등록, 재교육의 꿈을 실현한다는 포부다.
이밖에 서울사이버대에는 박재형(서울대 진단방사선과) 교수와 홍광엽(한림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입학하거나 편입학했다.
경희사이버대 NGO학과에는 디시인사이드의 김유식 대표와 포스닥의 신철호 대표도 입학,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