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비즈니스에서도 소비자와 공급자 모두에게 최대한의 만족을 주는 인터넷 키워드 에디터가 되겠습니다.”
영남대 언론정보학과를 올해 졸업한 황산혜(24)씨는 최근 21세기 이색전문직종인 키워드 검색관련 공모전에서 최우수 학생상을 받아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키워드 에디터는 인터넷 검색창에서 검색어를 입력하면 결과페이지에서 관련 기업의 광고가 뜨도록 하는 키워드 검색광고의 관련성을 검사하고 관리하는 사람이다. 다시 말해 인터넷에서 돈 되는 키워드를 찾아내고 만들어주는 전문 직업인이다.
황 씨는 지난해 11월 다국적 검색서비스업체 오버추어 코리아가 주최한 ‘검색의 미래’라는 공모전에서 지방대학 학생으로서는 유일하게 ‘검색 미래상’을 수상했다.
또 공모전 수상자 15명과 함께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미 LA에 있는 야후 및 오버추어 본사를 방문했을 당시, 마지막날 오버추어 임원들 앞에서 열린 발표회에서 ‘최우수 학생상’을 받기도 했다.
이번에 오버추어 본사를 방문한 학생 가운데 성적이 월등한 일부 학생은 오는 4월부터 3개월여 동안 오버추어 코리아에서 인턴십과정을 받게 될 예정이다.
황 씨가 키워드 에디터에 눈을 뜨게 된 것은 대학 전공과목으로 사이버 커뮤니케이션과 네트워크 분석이라는 강의를 들으면서부터다.
앞으로 대학원에 진학해 IT와 e비즈니스 관련 공부를 더 하고 싶다는 그는 “취업을 하게 되더라도 주로 국내외 주요 검색사이트 운영업체에서 제대로 된 키워드 에디터로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e비즈니스에서도 고객이 왕이라는 생각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앞으로 인터넷 소비자의 욕구를 제대로 파악하고 잘 충족시켜줄 수 있는 키워드 에디터로 성공할 겁니다.”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황산혜 씨의 포부도 정확한 키워드 검색만큼이나 당차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