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인텔이 64비트 지원 CPU를 출시하는 등 고성능 프로세서의 보급으로 인해 신형 주기판 수요가 늘어나면서 덩달아 새로운 인터페이스인 PCI익스프레스를 채택한 그래픽 카드도 매출이 늘고 있다. 이 중 엔비디아 ‘지포스6600시리즈’는 3월 다나와 연동몰 판매량 중에서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해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이다.
PCI익스프레스 기반 그래픽카드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이 칩세트를 장착한 그래픽카드 중 가장 많이 찾는 모델은 에버탑 ‘지포스6600 세인트’ 128MB 모델. 리드텍· 포사 제품도 인기 순위 10위권에 머물고 있다. 에버탑 제품은 국내 소비자가 좋아하는 오버 클럭 기능이 손쉽고 AS도 우수해 소매 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이와 함께 이번 주 소매 시장에서는 AMD 애슬론64 CPU의 변화가 눈에 띄었다. 과거 주종이던 754핀 제품군에서 차세대 939핀 CPU로 급속하게 전환하고 있는 것. 한 달 전만 하더라도 754핀 애슬론64 CPU의 판매율은 939 제품군에 비해 2배 가량 앞섰다. 하지만, 최근 939핀 윈체스터 잠재 능력을 보다 높게 평가하는 여론이 형성되면서 선호도가 바뀌고 있다.
이런 구매 성향은 판매 순위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다. 이번 주 다나와 CPU 카테고리 판매율 1위는 939핀 윈체스터 3000+ 모델이다. 보름 전 이를 지원하는 엔포스4 칩세트를 장착한 윈체스터 용 939핀 타입 주기판이 일시적인 제품 품귀 현상을 일으킨 것도 이런 현상을 보여주는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