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내게 준 여러가지 일
어느덧 생각보다 긴 시간이 지나갔다. 나의 삶에 엄청난 변화가 생긴 지 2년이 조금 넘어가고 있는 지금, 난 새로운 삶에서 다시 예전의 모습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남자에게 여자란 어떤 존재인가. 한때 너무도 충격이었던 원치 않은 이별로 허비한 시간들. 그땐 그것이 허비되는 시간이란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아니 그럴 여유도 없었다. 단지 시간이 약이다, 시간이 해결해 준다는 말만 믿고 억지로 억지로 그렇게 살았다.
오랜 시간 내가 만든 블로그를 잊고 살았다. 블로그의 시작은 이별 등 삶의 힘겨움이 대부분이다. 모든 걸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모든 걸 바꾼다는 것은 예전의 기억을 버린다는 것이 아니다. 예전의 기억은 그대로겠지만 단지 그것들을 바라보는 내 모습을 바꾸고 싶은 것이다.
30대에 접어들면서 달라진 건 세상을 보는 눈만이 아닌 것 같다. 몸도 마음도 조금이나마 여유가 생기고 있다. 이것이 세월이 내게 준 선물인 듯하다. 세월아, 시간아, 고맙다. 한때 날 힘들게 했던, 방황하게 했던, 내게 다시 돌아갈 수 있는 여유를 준 너희에게 늘 감사하며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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