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5억 유로를 투자해 스페인·포르투갈 등 유럽 지역 TV 채널을 인수할 계획입니다.”
세계 최대 미디어그룹 중 하나인 독일 베텔스만의 최고경영자(CEO) 건터 티엘렌은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음악 미디어 사업과 북클럽 사업을 통해 어느 정도 안정된 베텔스만의 차기 경영 전략으로 유럽 지역 TV 채널 인수를 선언했다.
그는 “우리는 타임워너나 뉴스코프 등 다른 미디어 그룹보다 국제적인 마인드를 갖고 있다”며 “사업을 점차 확장하는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베텔스만은 유럽 지역의 TV 채널 지분 인수를 추진할 계획이다.
티엘렌 CEO는 “영국 방송 시장 통합 작업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며 “1개 이상의 채널을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베텔스만은 지난 3년 동안 순손실액이 반감되고 영업이익이 4.3%에서 8.4%로 두 배 가량 늘증가하는 등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베텔스만의 음악 사업 부문 BMG는 소니 뮤직과 합작 회사가 되면서 3배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 티엘렌 CEO는 “이제 사업을 재편성해야 할 때”라며 “해외 시장 적극 진출이 바로 그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