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인터넷전화(VoIP) 업체 보니지가 긴급전화 ‘911’ 서비스가 불완전하다는 점을 고객에게 명확히 인식시키지 못했다는 이유로 피소됐다.
C넷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지방법원 변호사 그렉 아보트는 “휴스턴의 한 소녀가 강도의 총에 맞은 그녀의 부모를 구하기 위해 보니지의 VoIP 전화로 911에 전화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며 “이는 VoIP 업체의 911 서비스 간접 연결 방식의 한계를 보여준 것이며 이에 대해 고객에게 명확히 알리지 않은 보니지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보트 변호사는 특히 고객이 VoIP 서비스에 가입할 때 약관 규정을 통해 911 서비스의 불완전한 점을 주지시켜야 함에도 불구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기 때문에 텍사스주의 거래법을 위반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보니지는 911 서비스의 불완전한 서비스에 대해 우편물이나 인터넷을 통해 충분히 설명했다며 맞서고 있다.
한편 VoIP 업체의 911 서비스는 기존 지역전화사업자들의 응급 전화 네트워크에 직접 연결되지 않는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최근 지역전화사업자들이 그들의 응급전화시스템을 VoIP 업체가 사용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VoIP 업체의 911 서비스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