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장비시장에도 `인터넷 바람`

공장자동화나 빌딩 제어 시장에도 IP기반의 제품들이 대거 출시되고 있다. DVR 중심의 영상보안시장에도 IP기반 제품이 대세가 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 지멘스와 로크웰삼성오토메이션 등 FA업체들은 이더넷을 통해 말단의 생산현장에서 상위 경영층까지를 연결한다는 목표로 다양한 관련 장비들을 내놓고 있다. 지멘스는 시마텍 시리즈를 통해 IP기반의 PLC, 프로그래밍 컨트롤러, 워크스테이션 등을 제공하고 있다. 로크웰삼성도 이더넷 네트워크 기반과 관련한 자동화 제품을 모두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지멘스 설기환 부장은 “인터넷 기반의 자동화 장비는 보다 빠른 제어와 정보교환이 가능한 쪽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장비에 대한 보안 개념도 강화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LS산전은 이달 초 IP기반의 PLC인 ‘XGT’를 출시했다. 이더넷 기반의 네트워크 구성을 통해 최하단 작업 환경에서부터 상위 정보처리 단계까지 시스템 구현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어드밴텍테크놀로지스도 인터넷(IP) 기반으로 데이터를 교환하고 기기를 제어하는 산업용 스위치 ‘아담 6066’을 지난주에 내놨다. 산업자동화, 보안, 건물 자동화 및 제어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산업용 장비다.

한국 하니웰은 인터넷 기반으로 작동하는 빌딩 자동제어시스템 ‘XEM’을 선보이고 있다. 건물의 조명·전력·온도 등을 감시 및 제어 하는 시스템으로 IP기반으로 작동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영상보안 시장에서도 아이디스와 윈포넷 등 선두권 DVR 업체를 중심으로 IP기반의 영상감시 장비들을 내놓기 시작했다. IP기반의 작동으로 원격 제어가 가능하고 이용자의 편리성을 강화한 제품들이다.

로크웰삼성의 이명주 부장은 “생산현장부터 경영진에 이르는 신속한 정보교환이 기업의 경쟁력이라는 인식 속에 산업용 장비들도 빠르게 이더넷 기반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유럽의 자동차·제강 생산공장에서는 이더넷 기반의 공장자동화가 완료 단계에 접어드는 등 산업 현장의 IP화는 이미 대세”라고 밝혔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