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에 이어 데이콤(대표 정홍식)도 SI전담조직을 갖추고 공공 및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SI사업 확대에 나선다. 이에 따라 통신사업자들이 올해 SI시장에 태풍의 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데이콤은 공공영업1·2팀과 프로젝트 영업팀, 금융영업 1·2팀 소속 30여명이 포함된 SI전담조직을 갖추고 관련 매출도 400억원 수준이었던 지난해보다 25% 이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최성원 데이콤 상무(영업부문장)는 “초기에는 일반 애플리케이션 분야보다 통신 및 네트워크 기반의 SI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IDC를 활용한 임대 및 아웃소싱 서비스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과거 통신과 SI업이 명확히 구분되지 않던 시절, 데이콤은 행정정보망 구축은 물론이고 올림픽시스템 구축과 같은 대형 SI 프로젝트를 수행, SI 전문 자회사까지 만든 경험이 있다”며 “올해 전자정부 관련 시장만 해도 우리가 주 사업자로 프로젝트를 이끌 수 있는 사업이 10여건 되는 만큼 소기의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콤은 지난해 글로벌 파트너사인 BT와 함께 통신 서비스 외에 사업 확장에 관한 컨설팅 및 제휴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네트워크 기반의 SI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통신장비 및 네트워크 유지보수, 보안 솔루션 공급 등으로 사업 영역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통신사업자의 이 같은 행보와 관련, 통신망 기반의 가격경쟁력과 오랫동안 쌓아온 영업력이 위력을 발휘할 경우 SI 시장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