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자상거래추진협의회(ECOM·Electronic Commerce Promotion Council of Japan)’가 최근 변신을 모색하면서 한·일 전자상거래관련업체들 간의 협력 중심도 전자태그(RFID) 및 트레이서빌리티 분야로 이동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자상거래 지원 관련단체인 ECIF(전자상거래통합포럼)와 한국전자거래협회 관계자들의 이목은 온통 새롭게 발족한 ‘차세대전자상거래추진협의회·ECOM(Electronic Commerce Promotion Council of Japan for Next Generation)’의 동향에 쏠려있다.
일본 정부는 최근 경제산업성 산하 e비즈니스 진흥단체인 ‘전자상거래추진협의회(ECOM·Electronic Commerce Promotion Council of Japan)’를 ‘차세대전자상거래추진협의회·ECOM(Electronic Commerce Promotion Council of Japan for Next Generation)’로 새롭게 발족했다.
이는 일본 정부가 차세대 e비즈니스 핵심과제로 ‘전자태그(RFID)’와 ‘트레이서빌리티’를 확정하고 대대적인 육성을 꾀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어서 우리나라 역시 이같은 동향에 무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달과 지난주 각각 일본 ECOM을 방문한 ECIF(전자상거래통합포럼)와 한국전자거래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 2000년 설립한 ECOM을 발전적으로 해체해 재출범시키고 오는 2008년 3월까지 3년간 RFID를 활용한 트레이서빌리티 산업 활성화에 적극 나설 움직임이다.
일본 ECOM과 전략적 제휴 관계인 한국전자거래협회(회장 서정욱) 이영식 전무는 “일본 정부가 국가차원에서 RFID와 트레이서빌리티를 본격 육성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나라도 이 분야를 보다 근본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 협회차원의 상호 사업 강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새롭게 탄생한 ECOM은 트레이서빌리티에 관심이 있는 산업계를 결집하는 동시에 중립적인 위치에서 RFID를 활용한 트레이서빌리티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목표하에 상호 호환성 및 글로벌화 등을 펼칠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측은 이같은 취지를 살리기 위해 협의회 산하에 △RFID/트레이서빌리티 추진 △보급촉진/사회수용성 검토 추진 △국제간 RFID 활용 추진 △국제 트레이서빌리티 공동연구 등 4개의 워킹그룹과 △RFID 실증실험연락회의 등을 구성했다. 이들의 활동을 통해 자국 RFID분야을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물론 ECOM은 ‘안전한 전자상거래’를 위한 사업과 전자정부 이용촉진 및 국제 전자상거래 실태조사를 위한 IT활용그룹과 차세대 전자문서교환(EDI) 기술검토와 실용화 촉진 등의 업무도 지속한다. 전자거래협회도 이같은 ECOM의 변화에 대응, 적극적인 전략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관련 이달중 일본 측의 변화에 대한 대응 검토를 위한 모임을 갖고 보다 적극적인 두 나라 협회 간의 협력방안 등을 모색하기로 했다. 김 부회장은 “ECOM을 방문한 결과 트레이서빌리티 중심으로 조직을 크게 개편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일본에서 한·중·일 3국간 국제 트레이서빌리티 실증실험을 제안해 와, 이를 추진하는 방향으로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해 한·일간 협력행보가 새로운 기술흐름을 탈 것임을 시사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