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정밀(옛 대우통신)의 매각작업이 원점에서 재검토될 전망이다.
11일 금융감독원은 대우정밀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KTB 네트워크 컨소시엄’의 인수자격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최근 자산관리공사·우리은행 등 채권단에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KTB 네트워크 컨소시엄에 30%의 지분으로 참여한 대우인터내셔널이 워크아웃에서 졸업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채권단 관리기업이라는 점을 문제 삼았다.
KTB 네트워크 컨소시엄에는 대우인터내셔널 외에 KTB 네트워크(지분 60%)와 센트럴(지분 10%)이 각각 참여하고 있으나 경영권은 대우인터내셔널이 행사하고 KTB와 센트럴이 확정수익률을 받기로 약정이 맺어져 있어 사실상 대우인터내셔널이 인수주체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번 금감원의 재검토 입장은 대우그룹의 부실책임 규명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옛 대우계열사들이 인수·합병(M&A)를 통해 대형화하는 데 대한 거부감도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