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하는 VoIP]기술동향-"SIP로 이동중"

 오는 2008년부터 기존 일반전화망(PSTN) 기반 서비스가 지고 IP기반 통신서비스(All-IP) 시대가 열린다.

 인터넷전화(VoIP)는 올아이피 시대 음성을 제공하는 핵심서비스다. 때문에 전 세계 대부분 기간통신사업자들의 화두는 단연 VoIP다. VoIP는 현재 음성뿐만 아니라 비디오 데이터까지 통합하는 V2oIP(Voice and Video over IP) 또는 MoIP(Multimedia over IP)의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기존 PSTN폰의 대체 서비스뿐만 아니라 영상전화, 메시지 등을 함께 전달하는 서비스로 개념이 변하고 있다.

 ◇인터넷전화 프로토콜, H.323에서 SIP로 이동중=현재 전 세계적으로 상용 인터넷전화 서비스의 통신 프로토콜은 H.323 기반으로 제공되고 있다. 그러나 H.323은 급격히 SIP(Session Initiation Protocol)로 급속히 진화 중이다.

 중국, 일본 등 신규 인터넷전화 서비스 도입국가의 경우, SIP 표준기술을 동시에 채택하고 있으며 3GPP, 3GPP2, NGN 등 차세대 통신망 환경에서 멀티미디어 응용 서비스를 위한 핵심 기술로 SIP 표준기술을 채택하고 있다. 향후 IP기반 멀티미디어 응용서비스는 SIP 표준 기술을 중심으로 표준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케이블망 기반의 인터넷전화서비스도 MGCP(media gateway control protocol)에서 최근에는 SIP 기술도 지원하도록 개선하고 있다.

 아직 국내 상용 인터넷전화 서비스는 대부분 H.323 기반이다. 그러나 인터넷전화 서비스 업계와 장비 업체들은 SIP 기반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위해 단체 표준을 제정하고 있으며 이종 프로토콜(H.323과 SIP) 간에 인터넷전화 서비스 연동을 위한 단체 표준도 제정하는 등 변하는 환경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사업자 간 연동표준 개발이 관건=인터넷전화 상용서비스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서비스 사업자 간 연동이 필수적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사업자 간 호를 연결해주는 ‘클리어링하우스’를 한국전산원이나 정부 주관으로 설립해야한다고 주장하지만 아직 본격적인 도입은 이르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각 사업자(ITSP)간 직접 연동할 수 있는 표준이라도 하루빨리 제정해야하는 상황이다. 각 사업자 서버(게이트키퍼 등) 간 인터넷전화 호를 연결하고 과금 및 정산을 위한 정보교환이 필수적이라는 것. 사업자 간 인터넷전화 서비스 이용자 정보를 획득하고 과금, 정산을 위해서는 연동 표준이 시급하다.

 때문에 현재 한국VoIP포럼과 인터넷전화 업계에서는 사업자 간 과금, 정산을 위한 연동표준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2005년 상반기까지 게이트키퍼 간 직접 연동하는 방식의 기술표준개발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개발된 후 TTA 단체 표준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또 이종 프로토콜 간 연동 이슈를 포함해 클리어링하우스 기반의 인터넷전화 연동방식에 대한 기술적 검토도 추진 중이다. 업계에서는 인터넷전화 사업이 활성화되는 2007년 이후에는 클리어링하우스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클리어링하우스 기반의 사업자 간 연동을 위한 단체표준을 개정할 예정이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