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계열의 SK텔레텍 인수 발표가 경쟁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5일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내수 비중이 낮기 때문에 팬택계열의 SK텔레텍 인수 재료가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 4일 증시에서 나란히 상승세를 기록, 이번 재료의 영향권에서 떨어져 있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대해 △내수 비중이 7% 수준으로 낮고 △CDMA에 집중해 온 팬택계열 및 SK텔레텍과 달리 GSM·WCDMA 수출 성장세가 높다는 점 등을 꼽으면서 “이번 인수의 파급효과가 제한적”이라고 분석·전망했다.
그러나 SK텔레콤의 휴대폰 시장 영향력 확대로 인한 시장 경쟁 강화는 수익성 악화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SK텔레콤이 최대 고객이자 최신 제품의 실험무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중장기적으로 부담요인이 될 수 있고 LG전자는 내수 2위자리 다툼에 따르는 비용 증가 요인 발생 가능성이 우려된다.
미래에셋증권은 “두 회사의 내수비중이 낮아 큰 영향은 없겠으나 국내 휴대폰 시장의 최대 고객인 SK텔레콤과의 경쟁관계가 남아있어 향후 부담요인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팬택과 팬택앤큐리텔은 인수재료 사전 노출로 급등한 3일에 이어 다음날인 4일에도 이틀 연속 오름세를 이어나갔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