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은행인 한국산업은행의 바젤Ⅱ 프로젝트가 닻을 올렸다.
8일 산업은행 관계자는 “최근 마무리된 신용 리스크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바젤(신BIS) 신용 리스크 시스템 구축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공개할 것”이라며 “이달 중 우선협상자를 선정, 다음달부터 약 1년 동안 시스템 구축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이와 관련, 8일 제안요청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오는 20일까지 제안서 접수를 마감할 예정이다.
제한 경쟁입찰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신용 리스크 시스템 구축 외에 담보관리 및 금리결정 시스템 재구축 사업까지 포함된다.
이에 따라 한국IBM BCS·한국HP 등 국민은행과 신한·조흥은행 신용 리스크 사업을 수주한 업체들과 삼성SDS·LG CNS·SK C&C 등 대형 SI 업체들의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또 지난해와 올해 각각 신용 리스크 준거(레퍼런스) 사이트를 확보한 SAS코리아(국민은행)·SAP(신한·조흥 은행) 등 솔루션 업계의 수주전도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은 시스템 구축 입찰에 참여하는 SI 업체들이 각자 솔루션 패키지를 선정해 제안하도록 했다.
이에 앞서 산업은행은 지난해 9월 액센츄어·머셔올리버와이먼(mow) 등과 함께 신용 리스크 부문 컨설팅 작업을 진행했다.
향후 구축되는 신용리스크 시스템은 내부등급을 반영하는 최상위 기법인 고급IRB 방식이 적용되고 컨설팅 과정에서 산출된 논리 데이터를 물리데이터로 전환한 데이터마트(DM)가 구현된다. 또 △위험가중자산 산출 △신용위험 경감기법 적용 △부도시손실률(LGD)·부도시대출잔액(EAD) 적용 및 검증 △보고서 구현 등을 포함하고 있다.
리스크관리본부와 IT를 포함해 20여 명의 바젤 태스크포스(TF) 팀을 구성한 산업은행은 내년 6월까지 신용 리스크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산업은행은 최근 운영 리스크 부문 컨설팅 사업자로 부즈알렌&해밀턴을 선정했고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8월께 SI·솔루션 사업자를 선정, 내년 1월까지 시스템 구축을 마칠 예정이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