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80%이상 "유해정보 접해봤다"

 네티즌 10명 중 8명 이상이 불법·청소년 유해정보를 접한 경험이 있지만 대부분이 이를 방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최근 무선인터넷 이용자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는 음악 다운로드였다.

 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윤리위원회는 지난 3월말부터 6월초까지 전국의 만 13세 이상 남녀 인터넷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정보이용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28일 밝혔다.

◇네티즌 83.4% 불법·청소년 유해정보 접촉=이번 조사에서 불법·청소년 유해정보를 접촉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전체 83.4%에 달했다. 유해정보를 처음으로 접한 시기로는 고교(22.4%), 대학 졸업이후(17.7%), 중학교(15.2%) 등의 순이었다. 경로로는 웹서핑 31.8%, 배너광고(19.8%), 검색엔진(18.7%) 등의 순이었다.

 특히 불법·청소년 유해정보 접촉시 차단을 위해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는 응답자가 77.4%에 달했다. 반면 통신사업자 제공 서비스나 유해정보 차단프로그램을 이용한다는 응답자는 각각 10.7%, 9.9%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정통부는 윤리위가 보급중인 음란스팸잡이 및 내용 선별 소프트웨어 등의 확대 보급을 통해 네티즌들의 불법·청소년 유해정보 차단을 지원하고, 학부모 대상 교육도 확대할 방침이다.

 ◇무선인터넷은 주로 ‘음악다운로드’=주된 인터넷 이용 목적은 웹서핑(80.3%.이하 복수응답), 게임(53.0%), 온라인쇼핑(33.3%)의 순으로 조사됐다. 관련 월평균 지출비용은 3만∼5만원으로 나타났다. 넷티켓에 대해서는 ‘인신공격이나 명예훼손않기’가 68.7%로 가장 많았고, 욕설·음담패설·무의미한 댓글않기(63.1%), ID·주민번호 등 도용않기(60.2%) 등이 뒤를 이었다.

 무선인터넷이용은 ‘음악 다운로드’가 61.8%로 가장 많았고 ‘심심풀이게임’(49.8%), ‘동영상 서비스’(44.8%) 등의 순이었다. 무선인터넷 평균 이용시간은 1∼3시간이 46.7%로 가장 많았다. 커뮤니티 가입자 수는 전체 응답자의 68.0%로 비교적 높은 편이었다. 김종윤기자@전자신문, j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