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LG필립스 하루만에 주가 엇갈려

 2분기 흑자전환에도 불구 매물부담으로 11일 주가가 하락했던 LG필립스가 하룻만에 강세로 반전, 뒤늦게 어닝효과를 누렸다. 그러나 워크아웃 조기졸업 소식에 11일 주가가 급등했던 하이닉스는 막상 당일인 12일에는 4% 이상 하락해 재료노출로 인한 약세를 비껴가지 못했다.

LG필립스LCD는 12일 2분기 흑자전환에 대한 효과가 나타나 전일대비 3.3% 오른 4만7000원을 기록했다.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견조하게 나오면서 하룻만에 상승 반전에 성공한 것.

그러나 증권사들은 여전히 12억달러 규모의 해외 주식예탁증서(ADR) 발행에 따른 매물부담 재료가 소멸되지 않은데다 하반기 실적회복에 대해서도 조심스러운 면이 많다며 적극적인 매수 추천은 하지 않고 있다.

하이닉스는 여러가지 호재에도 불구하고 최근 상승에 대한 부담과 재료노출에 따른 기대치 하락으로 다시 2만원대 아래로 주저 앉았다. 하이닉스는 장초반 5% 이상 급등하기도 했지만 워크아웃 졸업 발표 직후 하락세로 돌아서 전일보다 4.32% 내린 1만9950원으로 마감했다.

그러나 무디스가 12일 하이닉스에 대해 △세계 2위의 D램 제조업체로 비용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낸드 플래시 부문에서의 우월한 지위를 갖고 있고 △재무 건전성이 향상됨에 따라 회사등급을 정식등급인 `Ba3`로 부여한다고 밝혀 당분간 증권가의 우호적인 시각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