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권 DVR 업체들이 IP 카메라와 네트워크 DVR, 전용서버 등 IP기반 영상장비 개발 및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영상보안 장비의 네트워크 연계는 이미 큰 추세며 단품 DVR만으로는 향후 수익성 확보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인터넷 등 네트워크와 융합된 영상 보안장비는 원격 제어, 인터넷 검색 등의 이용자 편리성이 뛰어난 것은 물론이고 기존 통신 인프라를 활용하면서 설치 공사가 쉽고 구축비용이 적게 든다는 점에서 크게 각광받고 있다.
JP프리먼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향후 5년간 세계 IP카메라와 비디오 서버 시장이 15배 이상 커지겠지만 DVR는 2008년 이후 성장 정체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아이디스(대표 김영달)는 이미 IP카메라, 비디오 서버 등의 제품군 개발은 마친 상태라고 13일 밝혔다. 또 현재 판매중인 주력 DVR 제품군은 모두 IP 원격제어 및 저장·전송 기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아직까지 DVR 매출이 좋은 상태로 향후 시장 상황을 고려해 IP기반 제품군 대응 수위를 조절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박노성 팀장은 “영상보안 장비의 네트워크 연동 추세에 맞춰 DVR와 연계해 쓸 수 있는 대용량 영상 저장장치도 개발중”이라며 “1000개 이상 사이트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해 통합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도 완성 단계에 와 있다”고 말했다.
윈포넷(대표 권오언)은 전용 비디오 서버와 네트워크 연계 DVR(NDR), IP와 연동한 영상전용 스토리지를 최근 출시했다. 모두 IP 기반에서 활용도를 높인 제품이다. 회사는 IP 환경에서 장비의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용 소프트웨어도 자체 개발, 판매에 돌입했다.
권오언 윈포넷 사장은 “GE·펠코 등 해외 주요 매출처를 중심으로 IP연동 제품에 대한 납품 및 개발 요구가 크게 늘고 있다”며 “영상보안 시장의 네트워크화는 대세로 이에 맞는 제품 개발을 통해 시장에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어드밴텍(대표 최영준)은 KT와 영상보안장비 공동 마케팅을 벌이는 등 IP기반 제품 개발에 적극적이다. IP카메라와 비디오 서버 이외에 다양한 IP기반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VoIP 등에 활용되는 프로토콜인 SIP(Session Initiation Protocol)를 탑재해 영상을 보고 상대방과 대화가 가능한 전용서버 개발을 마치고 출시를 준비중이다. 단순히 사물의 동작에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화된 특정 행위만을 감시할 수 있는 인텔리전트 DVR도 개발하고 있다. 신제품은 영상정보의 실시간 데이터 분석도 가능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유덕민 어드밴텍 이사는 “주요 DVR업체들이 IP연동 장비 개발에 적극적인 상황으로, 과열 경쟁을 피하고 새 시장을 찾으려는 중소 업체들도 관심을 높이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사진: 윈포넷의 IP연동 스토리지(위), 어드밴텍의 SIP탑재 비디오 서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