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속 PC로 `u시대` 연다

팬택(대표 이성규)이 국내 최초로 MS의 윈도우 모바일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개발, 모바일 유비쿼터스 시대의 서막을 알렸다.

특히 이날 공개된 스마트폰은 MS·인텔·SKT 등 글로벌 IT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개발, 향후 미국 등 해외 수출시장 개척 과정에서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팬택은 18일 조선호텔에서 이성규 사장을 비롯 김희연 MS코리아 상무, 이희성 인텔코리아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MS 윈도우 모바일 운영체제(OS)와 인텔의 모바일 미디어 기술기반 프로세서 ‘PXA271’ 를 동시에 탑재한 스마트폰(모델명 PH-S8000T)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성규 팬택 사장은 “MS, 인텔과의 제휴를 통해 개발된 스마트폰은 모바일 정보통신 시장에서 새로운 블루오션 시대 개막을 예고하고 있다”며 “해외 이동통신 사업자 개척은 SKT를 포함한 4사가 공동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어 “이번 스마트폰 출시를 계기로 메이저 IT업체들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현재 북미 이동통신사업자와 스마트폰 공급에 관한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공개된 팬택의 스마트폰은 ‘휴대폰 속의 모바일 PC’를 컨셉으로 개발돼 그 동안 PC에서만 사용이 가능했던 인터넷 익스플로러, MS오피스 등을 활용해 휴대폰에서 MS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의 파일을 확인 또는 편집을 할 수 있다.

특히 MS 아웃룩에서 사용하던 개인일정, 주소록, 연락처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 휴대폰으로 전송받아 동일하게 저장 또는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메일을 원격으로 송수신 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하며, 폴더가 180도 회전하는 스위블(Swivel) 디자인을 채택했고 SKT의 VOD서비스 준(June)과 모바일 뱅킹까지 지원한다.

이 제품은 SKT를 통해 50만원 대 후반 가격에 판매된다.

한편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대비 93% 가량 성장하면서 7500만대 이상이 보급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이성규 팬택 사장과의 일문일답.

-세계 최초 휴대폰 기반 스마트폰 개발의 의미는.

△팬택이 MS의 윈도우 모바일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PC와 휴대폰의 경계가 무너질 것이다. 바야흐로 첨단 유비쿼터스 시대의 신호탄이 올랐다. 이제는 휴대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디지털콘텐츠와 문서파일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 제품은 국내 기업들의 표준인 위피를 탑재해 위피의 세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스마트폰을 위한 다양한 운영체제(OS)가 개발돼 있다. 차별화 계획은.

△팬택은 당분간 윈도우 모바일을 기본 플랫폼으로 가져갈 계획이다. 현재까지는 윈도우 모바일이 팬택이 채택, 개발하고 있는 유일한 플랫폼이다.

-앞으로의 사업전략은.

△이번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적 협력은 단순히 국내 시장만을 노린 것이 아니고, 세계 시장에 공동 진출한다는 것이 더 중요하다. 아직 구체적으로는 밝힐 수 없지만 스마트폰 공급과 관련돼 북미 사업자와 협의를 진행중이다. 앞으로도 MS·인텔 등 세계 유수 IT기업들과의 지속적 협력을 통해 세계 휴대폰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사진: 18일 조선호텔에서 열린 팬택 스마트폰 발표회에서 도우미들이 세계 최초로 개발된 스마트폰을 들고 웃고 있다. 이 제품은 팬택·MS·인텔·SK텔레콤 4사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개발했으며, 국내 시장은 물론이고 향후 북미 시장에도 수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