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은 미디어다.’
이동통신 3사가 시장 정체 탈출을 위해 휴대폰의 미디어화 전략을 경쟁적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신규영역인 모바일 광고 시장이 올해 400억원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SK텔레콤(대표 김신배)은 SMS 광고메시지를 제외하고 △광고용 모바일 웹사이트인 ‘복주머니’ △대기화면 광고 ‘네이트모아’ 등 푸시(Push)형 서비스와 △광고사이트인 스타스타(**) 서비스 △네이트코드 △광고 통화연결음인 비즈링 등을 통해 올해 250억원 규모의 신규 시장을 만들어낼 계획이다. SKT는 특히 현재 100만 명인 네이트모아 회원을 500만명까지 늘리고 네이트 코드 이용 단말기도 300만대에서 800만대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마케팅 대상 가입자의 DB 구축을 완료하겠다고 덧붙였다.
KTF(대표 조영주)는 △광고용 모바일 웹사이트인 ‘보물찾기’를 론칭하고 △핫넘버(스타스타서비스) △핫코드 △팝업 광고 서비스 등을 통해 올해 순매출 50억원 규모의 신규사업으로 육성키로 했다. KTF는 지난 해 자회사 KTF엠하우스(대표 정만호)를 설립하고 이를 통한 마케팅 채널 활성화에 주력키로 했다. 경품을 내세워 보물찾기 사이트를 활성화하고 팝업 광고 서비스도 확대키로 했다.
LGT(대표 남용)도 기존 스타스타 서비스와 이지코드, 기업필링 등의 매체형 광고 서비스에 더해 8∼9월께 ‘경품방’을 내놓고 4분기에는 대기화면 광고인 ‘광고방’ 서비스도 선보이는 등 60억원의 매출 계획을 세우고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사업자들은 이를 통해 고객 DB 확보와 광고 제공 뿐 아니라 이를 콘텐츠 유통, 모바일 전자상거래 서비스 등으로 연계시킬 계획이다. 안혁진 SKT 커머스사업팀 광고파트장은 “휴대폰 광고는 소비자의 광고 노출 후 2차 행동을 유도하는 수신반응이 많게는 30%에 달하고 수백만명의 고객 DB가 세분화돼 있어 효과가 높다”며 “유선 포털에서처럼 검색순위에 스폰서 기업들을 먼저올리는 검색서비스, 온·오프라인 연계형 광고이벤트 및 전자상거래 서비스 등으로 확대·발전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모바일을 B2B, B2C 채널로 확장하는 마켓 이네이블러로 육성하겠다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KTF엠하우스 관계자는 “휴대폰을 매체로 활용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보물찾기를 신설했다”며 “TV나 라디오는 비용부담이 없는 반면 무선인터넷은 통화요금과 정보이용료가 진입장벽이기 때문에 이를 광고주에 전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