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애니메이션업계의 자체 기획 및 창작력이 크게 높아지면서 이전 단순 하청 제작국이 아닌 창작 파트너 국가로서 위상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05 애니메이션산업 백서’에 따르면 2003년 현재 한국 애니메이션산업 시장규모는 3259억원으로 전년도 3158억원에 비해 3.2% 성장했다. 특히 제작시장 규모가 2397억원으로 전년 대비 25%나 급증해 자체 제작 역량이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창작기획물을 판매한 라이선스 수출액은 1141만 달러로 전년도 817만 달러보다 무려 45%나 증가했지만 하청 제작으로 벌어들이는 수출액은 오히려 줄어들어 우리나라가 본격적인 창작기획물 수출국으로 자리잡았음을 입증했다.
정현철 만화애니캐릭터팀장은 “한국 애니메이션산업 구조가 창작 중심의 건전한 방향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발간된 ‘애니메이션산업 백서’는 대형서점과 주요 인터넷서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