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오는 11월까지 기존 e비즈니스 육성·지원 방식을 개별 기업위주에서 산업 전체를 대상으로 전환하는 등 e비즈정책의 일대전환을 내용으로 하는 e비즈니스 로드맵을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는 기업·업종간 상생을 위한 △e협업 △e네트워크 구축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24일 e비즈 관계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산업자원부는 산하 한국전자거래진흥원 등과 공동으로 e비즈니스 정책의 획기적 전환을 위한 기술로드맵과 이를 바탕으로 한 정책로드맵 수립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e비즈니스 기술발전 추세 및 산업동향 등을 반영하게 될 기술로드맵은 9월께 확정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오는 11월까지는 e비즈니스 정책방향을 담게 될 e비즈니스 정책로드맵이 e비즈니스기술로드맵을 바탕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산자부 이은호 전자상거래과장은 “로드맵 개발 취지는 그동안의 정부 지원이 직접 지원에 치중했다면 앞으로는 이를 활용한 기업과 산업간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기술로드맵, 4개 분야로=기술로드맵은 크게 △기술정책 △요소기술 △응용기술 △통합기술 등 크게 4개 분야별로 도출된다. 이를 위해 각 분야별로 5명 내외의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분과위원회가 만들어져 있다.
기술정책분과는 기술의 평가분석 및 기술개발 전략을 수립하고, 통합기술 분과는 e비즈니스 관련 콘텐츠·서비스·프로세스 통합 등과 관련한 기술을 도출한다. 또 응용기술을 e마켓플레이스·온라인쇼핑몰·e서비스 등에 활용되는 기술 그리고 요소기술은 정보검색 및 분석·저장 그리고 유비쿼터스 등과 관련한 기술을 찾는다.
분과위원회 간사를 맡은 전자거래진흥원 이재길 기술개발팀장은 “지난 2001년 이후 매년 50억원 내외의 기술개발 과제를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로드맵을 통해 앞으로 필요한 기술을 찾아,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정책로드맵, 협업 및 신산업 타깃=정책로드맵은 그동안 정부 지원 또는 업계 자체적으로 구축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업간 협업과 새로운 산업 창출에 초점을 맞춰 작성된다. 이를 통해 기업이 구축한 전사적자원관리(ERP)·공급망관리(SCM)·e마켓플레이스 그리고 공급사관계관리(CRM)의 연계에 나선다. 또한 e비즈니스 환경이 다른 기업·업종·부문간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모바일 및 전자태그(RFID) 등 신기술 접목에도 나선다.
이밖에 △e러닝 및 e헬스 산업의 활성화 △미래형 IT기술의 산업 적용을 위한 u-산업 구축지원 등의 내용도 포함될 예정이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