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나가는 대기업도 기술개발을 하지 않으면 하루아침에 몰락할 수 있다.”
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27일 제주 서귀포에서 나흘간의 일정으로 개막한 제19회 제주 하계포럼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말하며 기업들이 기술개발에 매진할 것을 당부했다.
강 회장은 “1주일 먹어야 낫게 되는 위장약이 있는데, 하루만 먹으면 낫는 약이 개발된다면 1주일 먹는 약을 만든 회사는 그 다음날로 거꾸러진다”고 예를 들며 “좋은 제품을 만드는 기업이 모든 것을 가져가는 시대”라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또 “최근 젊은 경영자들이 무슨 짓을 하더라도 돈만 벌면 되는 분위기”라며 과거와 달리 ‘상도’가 무너지고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와 함께 최근 불거진 ‘X파일’ 문제와 관련 “경제를 위해서는 빨리 해결해야 한다”는 심경을 피력했다.
한편 이날부터 30일까지 나흘간 ‘동북아 지역경제의 성장:동북아 역내외 새로운 기회를 찾는다’를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행사에는 강신호 회장을 비롯해 오쿠다 히로시 일본경제단체연합회장, 장앤닝 중국기업연합회 부회장 등 동북아 3국 경제단체 대표 그리고 한덕수 경제부총리, 로버트 러플린 KAIST 총장, 현명관 삼성물산 회장, 칼 스턴 보스턴컨설팅그룹 회장, 필 그램 UBS투자은행 부회장 등이 발표자 및 패널로 참석한다.
서귀포=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