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프로슈머]LCD 모니터

[마켓&프로슈머]LCD 모니터

 소비자가 LCD 모니터를 선택하는 기준이 ‘화면 크기’에서 ‘응답속도’로 바뀌고 있다. LCD 패널은 ‘픽셀’이라는 작은 점이 여러 개 모인 것이다. 모니터 화면이 바뀔 때마다 픽셀 색상이 바뀌면서 이미지를 표현하는데 이 때 픽셀 색상이 바뀌는 속도를 응답속도라고 말한다. 응답속도가 빠를수록 화면이 부드러워진다. 만약 게임처럼 빠르게 전환하는 화면을 응답속도가 느린 모니터에서 감상한다면 화면에 잔상이 맺혀 눈에 거슬려 보인다.

 지금까지 소비자가 가장 많이 찾은 LCD 모니터는 30만원대 초반의 응답속도 12㎳를 지원하는 17인치였다. 12㎳의 응답속도로도 충분할 테지만 요즘은 이보다 빠른 8㎳ 혹은 4㎳ 제품이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응답 속도 8㎳ 지원 제품으로 삼성·LG전자 등 대기업 제품을 30만원대 초반에 구입할 수 있어 소비자의 구매 패턴이 12㎳에서 8㎳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의 판매 현황을 보면 시장 점유율로는 LG전자가, 단일 판매 제품으로는 삼성전자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판매 수량 면에서는 LG가 삼성을 간발의 차이로 앞서고 있다.

 LG전자의 인기 모델은 ‘L1720B 플러스’와 ‘L1740BQ’ 2종으로 모두 17인치 모델이다. ‘L1740BQ’는 세련된 디자인에 화질 개선 회로인 ‘f-엔진’을 내장했으며 기본 사양도 명암비 500대1, 응답 속도 8㎳ 등으로 탄탄하다. 뿐만 아니라 본체 앞면을 은나노로 코팅하고 향균·살균·탈취 효과 등 부가 기능까지 제공한다. 가격은 다나와 최저가 기준으로 L1720B 플러스는 32만원, L1740BQ는 31만5000원(8월 16일 기준).

 시장 점유율에선 LG전자가 앞서지만 단일 제품 판매량에선 지난해 4월에 출시된 삼성전자 ‘싱크마스터 177N’이 압도적인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초슬림 디자인에 화면을 자유자재로 회전할 수 있는 장점으로 1년이 지나도 인기가 시들지 않고 있다. 가격은 다나와 최저가 기준으로 30만2000원. 얼마 전 응답 속도 표기 문제를 놓고 논란을 일으켰던 4㎳ 지원 싱크마스터 178B도 소비자의 눈길을 끄는 데 성공했다. 이 밖에 쓰리게이트·피씨뱅크·오리온정보통신 등이 내놓은 4㎳ 모델도 17인치 기준으로 30만원대 초반, 19인치가 40만원대 중반으로 저렴해서 인기를 모으는 상황이다.

 물론 응답속도가 빠르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응답속도가 빠른 제품은 모니터를 비스듬하게 바라볼 때 색상이 왜곡되거나 시야 각이 좁기 마련이다. 따라서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면서 사용하기에는 적당하지 않다. 더불어 LCD 모니터를 구입할 때에는 제품 보증기간 보다 불량 화소를 눈여겨봐야 한다. 무결점 보증 서비스를 하는 모델인지도 미리 확인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자료 제공/다나와(http://www.danawa.co.kr)

◆추천상품- 삼성전자 ‘싱크마스터 178B’

 응답속도 4㎳를 지원하는 ‘싱크마스터 178B’는 여러 번에 걸친 테스트를 통해 화면 전환이 빠른 게임에서도 잔상 없이 부드러운 화면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본 사양은 픽셀 피치 0.264㎜, 최대 해상도 1280×1024, 밝기 300cd/㎡로, 딱히 떨어지지도 앞서지도 않는다. 또 자동 조정 버튼으로 주파수나 상하좌우 위치 등을 최적의 상태로 설정할 수 있어 초보자도 다루기 편하다. 싱크마스터 178B는 4㎳라는 매력적인 응답속도에 ‘가격 대비 성능’이라는 감투를 하나 더 쓴 반가운 제품. 무난한 디자인과 삼성 브랜드 치고는 매력적인 가격, 응답속도 4㎳를 지원하는 만큼 구입 가치는 충분하다.

자료 제공/버즈(http://www.ebuz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