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생 자퇴 지난해 평균 100명당 1.6명꼴

 정부가 연구개발(R&D)예산을 지원하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로버트 러플린)생들이 지난해 100명당 평균 1.6명꼴로 자퇴한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KAIST가 국회 과기정위 김희정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연도별 자퇴자 현황 및 자퇴사유’에 따르면 지난해 KAIST의 학부생은 전체 3041명의 0.9%인 28명이 자퇴했다. 또 석사는 전체 1984명의 1.7%인 35명, 박사는 전체 2154명의 2.4%인 56명이 중도에 학업을 포기했다.

자퇴 이유로는 학사과정의 경우 외국 유학 및 의대, 타대 진학이 가장 많고 석·박사에서는 가정 사정에 따른 취업, 일반 장학생의 경우 소속기관의 업무수행 등으로 인한 학업 중도포기 사례가 주종을 이뤘다.

또 연도별 자퇴자 수는 학부와 박사의 경우 매년 들쭉날쭉하지만 석사 과정에서는 대체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연도별로 보면 학사과정에서는 2000년 17명에서 2002년 13명이던 것이 지난해 28명을 기록했다. 석사는 2000년 17명에서 2002년 31명, 지난해 35명으로 다소 증가세가 뚜렷했다. 또 박사의 경우는 2000년 46명에서 2002년 34명으로 줄다 지난해엔 56명으로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AIST 정태한 학적팀장은 “최근 자퇴자가 사회 문제로 부각되면서 대학들이 이미지 관리차원에서 수치 공개를 꺼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분명한 것은 다른 대학에 비해 KAIST의 자퇴율은 현격히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KAIST 연도별 자퇴자 현황

구분 2000 2001 2002 2003 2004 2005.7 계

학사 17 16 13 21 28 16 111

석사 17 20 31 32 35 22 157

박사 46 40 34 61 56 21 258

계 80 76 78 114 119 59 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