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소비자를 겨냥해 ‘레노버’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전문매장이 선보인다.
레노버코리아(대표 이재용)은 6일 레노버의 대표 PC 브랜드인 ‘씽크패드’를 알리기 위해 서울 용산을 중심으로 전국 100여 개에 달하는 전문 브랜드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LG전자·주연테크 등 국내 토종업체를 제외하고 브랜드 마케팅 차원에서 전문매장을 구축하는 다국적 기업은 레노버가 처음이다.
‘씽크패드 패밀리숍’으로 불리는 전문 레노버 매장은 이달 안에 30개 매장을 시범운영하고, 올해 안에 5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또 내년 상반기에 추가로 50개를 늘려 전국에 100여 개의 레노버 매장을 오픈키로 했다. 이들 매장은 단순히 레노버 제품을 취급하는 게 아니라 구매에서 기술 상담까지 PC와 관련한 모든 서비스를 가능하도록 지원해 레노버의 사실상 국내 유통 전진기지로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재용 사장은 “출범 초기부터 유통 채널을 통한 성장 전략에 주력해 왔다”며 “개인 수요가 상대적으로 많은 용산을 중심으로 전문 판매채널을 구축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빠른 시간 안에 소비자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레노버는 먼저 일반 소비자의 PC 판매가 높은 용산 내의 일반 PC 매장을 레노버 매장으로 새로 디자인하고 기술인력을 파견하는 것은 물론 별도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이들 매장은 오픈 초기에는 판매점의 상황을 고려해 다른 브랜드 제품도 취급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레노버 제품만을 취급하는 전문 브랜드 매장으로 육성키로 했다. 이어 중소기업과 지방 고객을 위해 지역 협력점을 단계적으로 늘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레노버코리아 측은 “레노버는 앞으로 유통 전략과 관련 직판과 채널을 똑같은 비중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주로 총판체제에 의존했던 기존 PC 유통채널과 차별화를 이루겠다”고 설명했다. 또 “TV홈쇼핑을 통한 방송을 시작한 데 이어 내달부터 삼성 홈플러스에 전문매장을 여는 등 할인점 등 신유통 채널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덧붙였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