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임주환)은 7일 영국 런던에서 케임브리지대학(총장 알리슨 리차드)과 연구개발(R&D)센터 설립 및 국제공동연구과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진대제 정통부 장관도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2월 양 기관간 양해각서(MOU)교환 후 후속 조치로 이뤄진 것으로, 양국간 공동 연구개발 및 상호 인력 교류에 큰 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양 기관은 이달부터 오는 2010년 8월까지 향후 5년간 차세대 고성능 광전소자 및 스마트 센서 구현을 위한 IT·BT·NT 융합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게 된다.
ETRI는 오는 15일 연구소에서 공동연구개발센터 출범 현판식을 갖고 공동연구에 착수할 예정이다. 임주환 원장은 “케임브리지 대학과의 MOU 교환 후 후속조치가 실현돼 기쁘다”며 “케임브리지 대학의 오랜 전통과 연구 노하우를 토대로 양 기관이 협력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을 방문중인 진대제 정통부 장관은 7일 런던 소피텔 호텔에서 제2차 한·영 이동통신포럼에 참가해 영국의 BT, 보다폰, BBC 등 주요 통신·방송사업자들을 대상으로 IT839 전략소개, IT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부의 역할과 향후 모바일 분야에서 한·영간 표준 및 기술 협력할 것을 주문하는 등 IT외교에 힘을 쏟았다.
진 장관은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지상파 DMB를 시연하면서, 기존의 디지털라디오방송(DAB)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유럽은 DVB-H에 비해 전환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투자비가 매우 적게 소요되어 영국 전역에 무료로 이동 멀티미디어 방송을 실시할 수 있는 유일한 기술이며, 적은 용량의 전력으로도 넓은 지역에서 방송이 가능하다는 장점 등을 강조했다.
진 장관은 또 데이비드 큐리 오프컴(Ofcom) 의장을 만나 영국내에서 실질적인 DMB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적극적인 주파수 분배를 요청하고, 통신·방송 융합과 이동통신사업자의 규제 문제에 관해 논의했다.
박승정기자@전자신문, sjpark@
사진: 진대제 정통부 장관과 임주환 ETRI 임주환 원장, 이안 레슬리 캠브리지대학 부총장 등 양국 관계자들이 공동연구 협약 체결후 축배를 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