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의 데이터방송 기술규격 초안이 이달 말께 완성돼 차세대방송포럼에 제안될 전망이다.
위성DMB사업자인 티유미디어(대표 서영길)는 9일 “알티캐스트와 에어코드를 통해 각각 단말기에 탑재되는 솔루션 및 방송송출 장비의 개발을 진행중”이라며 “이달 말까지 위성DMB 데이터방송 규격 초안과 이에 대한 기술 검증 작업을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티유미디어는 규격 초안이 마련되면 이를 차세대방송포럼에 제안해 업계 의견을 수렴한 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를 통해 표준화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티유미디어의 한 관계자는 “규격과 솔루션 개발은 내년 상반기에 완료될 예정”이라며 “데이터방송 서비스는 내년 하반기께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상파DMB용 데이터방송 규격 작업도 비슷한 일정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공유할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티캐스트 관계자는 “위성DMB 데이터방송 기술 초안은 지상파DMB 데이터방송 규격과 공통된 부분을 가지고 가며 위피와도 자연스럽게 호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위성DMB 데이터방송은 예전 다른 디지털방송 규격인 MHP 등과는 별도로 새로운 규격을 만드는 작업”이라며 “이는 지상파DMB와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따라서 위성DMB 데이터방송에 따른 별도의 로열티 지출은 없을 전망이다.
알티캐스트는 위성방송인 스카이라이프의 데이터방송인 MHP미들웨어에서 케이블 TV의 OCAP미들웨어까지 모두 개발·상용화한 바 있다. 알티캐스트는 이번에도 이 같은 실적이 인정돼 위성DMB 데이터방송용 플랫폼 개발·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오영식 에어코드 사장은 “이달 말 규격 초안 부분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티유미디어와 계약하고 위성DMB 양방향 데이터방송 송출서버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위성DMB 데이터방송 표준을 둘러싸고는 여전히 기반표준을 무선인터넷플랫폼인 위피(WIPI)로 할지 MHP로 할지 이견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상파DMB 데이터방송 규격과의 연동성을 담보하는 문제도 남아 있어 표준화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