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시스, 저집광형 태양광발전 시스템 개발

에이시스가 개발한 저집광형 태양광발전 시스템.
에이시스가 개발한 저집광형 태양광발전 시스템.

태양 에너지의 집광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시스템이 국내 벤처기업에 의해 상용화됐다.

 전자광학분야 전문기업인 에이시스(http://www.asisi.co.kr 대표 이진근)는 집광렌즈를 이용해 태양광의 단위 면적당 에너지 집광 효율을 기존보다 5배 이상 향상시킨 저집광형 태양광발전 시스템 ‘선샤인 102’를 개발, 오는 12월 양산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기존의 태양광발전 시스템에서 쓰고 있는 태양전지를 집광렌즈로 대체할 수 있어 최대 30% 이상의 투자비를 절감할 수 있다. 또 태양의 위치를 추적하는 트래킹 시스템을 도입, 발전량을 기존 제품보다 40% 이상 늘렸다.

 집광판 및 에너지 생산 시설에 블루투스를 채택, 무선제어를 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에이시스는 이 집광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기존 시스템에 들어가는 태양전지의 4분의 1만으로도 같은 출력을 낼 수 있는 발전소 건립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에이시스는 3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 40∼60배의 중집광시스템과 500배 이상의 고집광시스템 개발, 해외의 태양광플랜트 엔지니어링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에이시스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센터에서 우리별 1호, 2호를 개발한 연구인력이 모여 지난 2002년 창업한 전자광학 기기 개발 및 제조 전문 업체로 ‘태양광발전용 집광렌즈 및 집광장치’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진근 대표는 “태양광발전 산업은 최근의 유가 인상과 교토의정서 발효로 신재생 에너지에 관심이 고조되면서 대체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집광장치에 관한 모든 기술을 국산화했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