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2위의 통신사업자 KDDI가 공격적인 사업 발표와 흡수 합병으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도쿄전력계 통신자회사인 파워드컴을 흡수 합병해 유선전호 사업을 강화한데 이어 댁내광가입자망(FTTH) 통신서비스에서는 도쿄 전력과 제휴키로 결정했다.
KDDI의 공격적인 횡보로 일본의 유선전화 사업은 NTT·소프트뱅크·KDDI의 ‘3강 체제’로 향후 격전이 예상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7일 KDDI 오노데라 다다시 사장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파워드컴 흡수합병의 배경과 향후 사업 전략을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번 흡수 합병의 노림수는.
▲NTT에 대항하는 체제를 굳건히 다지기 위해서다. 데이터통신에 강점을 지닌 파워드컴을 합병함에 따라 기업용 서비스를 보다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가정 및 기업까지의 액세스 회선은 NTT에 의존해왔지만 도쿄전력의 회선을 사용하게 됨으로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유선전화사업 전략도 바뀌는 건가.
▲당연히 바뀐다. 현재는 구리 회선을 이용한 저가 유선전화 ‘메탈플러스’에 주력해왔지만 앞으로는 FTTH 사업을 본격 전개할 생각이다. 특히 도쿄전력과 제휴함으로서 전력선통신 신규 서비스도 가능하게 됐다.
-앞으로 도쿄전력 이외 지역 전력사들과도 제휴할 용의가 있나.
▲각 전력사들과는 NTT와 대항한다는 관점에서 제휴를 모색할 방침이다.
-현재의 NTT를 어떻게 보나.
▲사실상 독점 체제다. 지난 99년 재편 당시의 정신을 위반하고 있는 셈이다. 경쟁 촉진을 위해서는 동·서지역회사의 자본을 완전 분리해야 한다. 근본적으로 소비자들을 포함한 NTT 경영 감시체제가 구축돼야 할 것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