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소니 하반기 게임시장 전면공세

EA·소니 하반기 게임시장 전면공세

세계적 게임업체 일렉트로닉아츠(EA)와 소니가 한국시장 대공세에 나섰다.

게임 콘텐츠 생산력에서 전세계 절대 1위인 EA와 플레이스테이션(PS)으로 대표되는 하드웨어와 콘텐츠 협공력을 갖춘 소니가 게임시장 최대 성수기인 겨울 시즌을 앞두고 한국시장에서부터 진격의 고삐를 죄고 있다.

 EA코리아(대표 한수정)는 18일 그랜드인터콘티낸탈호텔에서 ‘EA 액션2005’ 행사를 열고 ‘SSX온투어’ 등 올 연말까지 발매할 12개 신작 타이틀을 공개했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대표 윤여을, SCEK)도 20일 JW메리어트호텔에서 ‘플레이스테이션 미팅2005’를 갖고 하반기 시장 전략과 주요 타이틀을 소개할 예정이다.

 양사가 겨울시즌 출시 예정인 타이틀은 국내 주요 온라인게임업체들이 서비스할 주력 게임들과 소재·장르가 많이 겹쳐 플랫폼을 넘어 콘텐츠 품질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EA, 차별화된 콘텐츠로 승부= EA코리아가 간판으로 내세울 타이틀은 PS2, X박스, PSP, 게임큐브 등 모든 플랫폼 용으로 만들어져 선보이는 SSX 시리즈의 신작 스노보드게임 ‘SSX 온투어’다. 국내 엔씨소프트, WRG가 각각 온라인 스노보드게임 ‘SP잼’, ‘크리스탈 보더’ 등을 올 겨울 스키시즌에 맞춰 서비스할 계획이어서 더욱 관심을 끈다.

미국 만화업체 마블과 판권계약을 맺고 나오는 시리즈 신작인 ‘마블 네미시스’도 전편에 비해 완성도와 액션 쾌감을 한층 높였다는 평이다.

이 밖에도 ‘해리포터 불의 잔’이 11,12월 잇따라 다른 플랫폼용으로 출시되는 것을 비롯해, PC버전부터 선보인 ‘피파06’도 비디오게임시장 본격 공략에 들어간다.

한수정 EA코리아 사장은 이날 “내년 온라인·모바일 플랫폼의 게임 출시를 본격화할 예정”이라며 “EA타이틀이 온라인·모바일 버전으로 준비되고 있다”고 밝혀, 온라인·모바일게임에 주력하고 있는 한국 게임업체와의 전면전이 임박했음을 내비쳤다.

◇SCEK, PS3 동영상 국내 첫 공개= PS3용 게임 ‘메탈기어 솔리드4’의 영상이 국내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X360 국내 출시 일정이 내년 2,3월로 PS3 보다 최소 수개월 앞서는데 따른 사전 공세의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팔려나가고 있는 PSP와 관련된 새로운 서비스 계획도 전격 발표될 예정이다. 이미 공개된 무선인터넷, 교육용 타이틀 이외에도 드라마 타이틀 등 새로운 영역 공략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국내 게임개발사들의 PSP용 게임 개발 참여가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의 개발 작업을 독려하고 확산시키는 데도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행사에서 SCEK는 국내 PSP게임 개발사를 위한 독립된 세션을 잡아 각종 타이틀을 소개할 예정이기도 하다. 음악과 게임이 접목된 ‘DJ맥스’와 신개념 액션대전 고스톱 ‘용쟁화투’ 등도 선보인다.

SCEK는 이날 선보이는 PS3용 영상과 게임 라인업을 고스란히 내달 ‘지스타2005’로 옮겨 일반인 체험의 장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