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ㆍ리얼네트웍스ㆍ버라이즌 3분기 순익 "괜찮았어"

MSㆍ리얼네트웍스ㆍ버라이즌 3분기 순익 "괜찮았어"

마이크로소프트(MS)와 리얼네트웍스, 버라이즌이 각각 최근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수년 간 끌어온 미디어 플레이어 관련 분쟁을 최근 마무리한 MS와 리얼네트웍스는 이와 관련한 합의금이 각자의 실적에 반영됐다. MCI와의 합병 절차를 완료한 버라이즌은 일반 전화 가입자는 줄어든 대신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증가했다.

<> MS, 순익 큰폭 증가=PC 수요 강세에 힘입어 회계연도 1분기(7∼9월)에 31억4000만달러(주당 29센트)의 순익을 거뒀다고 C넷이 보도했다.

이는 전년 동기 순익 25억3000만달러 대비 24%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작년 1분기에 비해 6% 늘어난 97억4000만 달러였다. MS의 이같은 실적은 월가의 예상치에는 다소 못 미쳤다.

애널리스트들은 MS의 분기 실적을 주당 30센트 순익과 97억8천만 달러 매출로 예상했다. 이는 이번 분기 중 MS가 리얼네트웍스와의 반독점 분쟁 합의금으로 7억6100만달러를 지출한 것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버라이즌, 순익 소폭 증가=무선서비스와 고속인터넷 서비스 가입자 증가로 순익이 4% 증가했다. 3분기 버라이즌은 순익 18억7000만달러(주당 67센트)를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에는 18억달러(주당 64센트)였다. 매출은 190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182억1000만달러에 비해 4.6% 늘었다.

가입자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일반 유선 사업 부문 매출은 94억달러로 떨어졌다. 그러나 고속 인터넷 신규 가입자수는 38만9000명을 기록했다. 전체 전화선 가입자는 497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줄었다.

 <> 리얼네트웍스,호조=4분기(7∼9월)에 1120만달러(주당 6세트)의 순익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700만달러 적자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결과다. 리얼네트웍스는 MS와 반독점 소송 합의로 7억6100만달러를 받은 것이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됐다.

매출은 822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 6830만 달러에 비해 20% 가량 늘었다.이같은 실적 호조는 유료 음악 가입자수의 급증에 힘입었다. 리얼네트웍스에 따르면 지난 해 같은 기간 155만명이었던 유료 가입자 수가 220만 명으로 늘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