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10억달러를 투자, 타임워너의 AOL 지분 5%를 10억달러에 매입하기로 했다고 AP통신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구체적인 협상안은 이번 주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인터넷 검색결과 옆에 AOL 링크를 표시해주고, AOL은 자사 가입자들에게 구글의 검색엔진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두 회사의 이번 협력으로 AOL은 최근의 다이얼업 가입자 감소를 상쇄할 만큼 광고 판매실적을 높일 수 있고 인터넷 포털 가입자 및 광고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야후와 경쟁하기에 훨씬 좋은 위치를 얻게 됐다. 구글 역시 견제를 계속해 오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터넷 검색 부분에서 AOL을 등에 업고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을 사전에 막을 수 있게 됐다.
AOL은 이미 구글의 최대 고객으로 두 회사는 2002년부터 비즈니스를 함께 해오고 있다. 올들어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구글 매출의 약 10%인 4억2000만달러가 AOL의 역할에 힘입은 것이다.
AOL의 지분 매입 문제는 그동안 구글 뿐 아니라 야후·MS 등이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인터넷 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인식돼 왔다.
MS는 자사 MSN 사이트에 인터넷 광고를 많이 유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최근에는 AOL로 하여금 유료 검색 광고를 구글에서 MSN 검색으로 바꿀 것을 요청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