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DVD 표준 전쟁에서 블루레이를 지지해 오던 HP가 경쟁 기술인 HD-DVD 기술도 지원하겠다고 지난주말 발표했다.
인포월드에 따르면 HP는 블루레이디스크연합이 자사가 지지해 온 홈 네트워킹 기술인 iHD에 대해 지원을 거부한 후 HD-DVD 포맷도 지원하기로 결정했으며, HD-DVD 프로모션 그룹에도 합류했다고 밝혔다.
HP는 블루레이디스크연합이 HD-DVD 가 지원하는 ‘MMC(Mandatory Managed Copy)’와 ‘iHD’ 기술을 수용하기를 원했으나, 이 연합은 MMC 기술은 수용하되 iHD 기술에 대한 지원은 거부했다.
MMC는 비디오를 복사하도록 하는 기술이며, iHD는 미래 DVD의 인터랙티브 품질을 개선하고 홈 네트워크에서 비디오의 이동을 단순화하는 기술이다.
HP는 자사가 블루레이와 HD-DVD 포맷을 모두 지원함으로써 고객들에게 편리하고 효율성이 높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는 최근 인텔과 MS가 HD-DVD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만큼 그들의 최대 고객사 중 하나인 HP가 이같은 입장을 밝힌 것은 당연하게 보여진다고 전했다.
MMC와 iHD 기술은 모두 HD-DVD 포맷에서 지원하는 것으로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HP에 따르면 MS는 내년 말 출시할 운용체계 ‘윈도 비스타’에서 iHD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소니·마쓰시타 전기(파나소닉)가 지지하는 블루레이 디스크와 도시바·NEC·산요 전기가 지지하는 HD―DVD는 HD급 DVD 저장 표준이 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도시바는 내년 중에 일본에서 첫 HD-DVD 녹화기를 출시하고 내년 1분기까지 미국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회사는 원래 올 해 안에 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었다. HP의 경쟁사인 델과 애플 컴퓨터는 블루레이를 지원할 계획이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