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 "A자형 인재를 찾아라"

안연구소 신입사원 지원자들이 조를 이뤄 토론식 문제 해결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안연구소 신입사원 지원자들이 조를 이뤄 토론식 문제 해결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A자형 인재를 찾아라.’

국내 대표적 보안 소프트웨어업체인 안철수연구소(대표 김철수 http://www.ahnlab.com)가 신입 사원 공채에 ‘A캠프’라는 이색 합숙 면접을 실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회사가 캠프를 통해 사원 면접을 실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26일과 27일 이틀간 경기도 일산 동양인재개발원에서 열린 A캠프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 안연구소에 입사하려는 40명의 지원자들이 참여, 자신의 끼와 재능, 협동심 등을 보여주었다.

이들 40명의 지원자는 총 2000명의 서류 전형자 가운데 최종 면접에 선발된 사람들이다. 안연구소는 A캠프를 통해 40명의 지원자 중 20명만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결과적으로 안연구소 신입사원은 100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셈이다.

‘A캠프’라는 이름은 안연구소 원하는 A자형 인재에서 나왔다. A자형 인재는 사람 인(人)자 가운데에 걸친 가교처럼, 팀워크를 제대로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을 말한다. 전문성을 갖춤은 물론 더불어 사는 삶을 일궈가는 인재다. 안연구소는 이런 인재를 찾기 위해 이번에 처음으로 1박2일 캠프 형식의 면접을 새로 도입한 것이다.

때문에 40명의 지원자뿐 아니라 안연구소 인사팀과 직원들도 잔뜩 긴장했다는 후문이다. 안연구소는 이번 캠프에서 지원자가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개별경쟁보다는 조별활동과 퍼즐 맞추기 같은 흥미로운 프로그램 을 실시, 자연스러운 활동 가운데 개별 평가를 진행했다.

김현숙 안연구소 인사팀 상무는 “A캠프는 1차 면접을 통해 전문성을 인정받은 지원자의 인성과 팀워크를 평가하는 자리였다”면서 “일에 대한 전문성도 중요하지만 인성과 협동성을 평가하는데 이번 1박 2일 캠프가 매우 유용했다”고 말했다. “경영진을 비롯해 직원들도 이번 A캠프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인 그는 “향후 신입사원 공채 때도 도입, 또 하나의 안연구소 문화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