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소승호 한국에이템포 사장](https://img.etnews.com/photonews/0512/051229015542b.jpg)
“한국에이템포는 한국 회사입니다. 그 어떤 다국적 기업보다 한국 고객들의 요구를 가장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소승호 한국에이템포 사장(41)은 가장 한국적인 기업이 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지난해 9월 한국 지사를 설립한 에이템포는 프랑스의 백업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이다. 하지만, 지사를 설립한 지 이제 막 1년 만에 국내 고객에게 인정받으며 백업 소프트웨어 업계의 무서운 신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사 설립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유지 보수 비용을 국내 실정에 맞춰 조정한 것입니다. 여기에 한국 고객만이 원하는 특수한 기능을 본사에 요구했고 제품에 적용했습니다.”
소 사장은 에이템포가 짧은 시간 안에 정착한 것은 한국 고객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맞췄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에이템포는 내년 컴플라이언스 관리 기능을 갖춘 신제품으로 시장 점유율 높이기에 나선다.
“사베인스-옥슬리법 시행과 기업들이 정보의 투명한 유통과 저장, 보호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백업 소프트웨어에도 관련 기능을 요구하기 시작했고 이에 발맞춰 신제품을 내놓습니다.”
소 사장은 “백업 소프트웨어 시장의 ‘알찬 2등’이 되겠다”며 “금융권과 통신 기업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해 2005년 대비 200% 성장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