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 사령탑](46)권오형 한국전력 관리본부장

[정보화 사령탑](46)권오형 한국전력 관리본부장

 “u코리아 국가정보화 전략에 발맞춰 ‘u한전(u-KEPCO)’의 조기구현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권오형 한국전력공사 관리본부장(전무·56)은 정부의 IT839 정책에 적극 동참, 한전의 각종 정보화시스템을 유비쿼터스 환경에 최적화시키는 작업을 올해 정보화 프로젝트의 최우선에 두겠다고 말했다.

 이미 한전은 지난해부터 개인휴대단말기(PDA)를 통한 검침업무를 시작했다. 휴대폰을 통한 각종 전자입찰 참여도 작년부터 가능한 상황이다. 지리정보시스템(GIS)에 기반한 ‘전자태그(RFID) 적용 전력설비관리 체계’를 구축해 현재 시범시스템 개발을 하고 있다.

 권 본부장은 “앞으로 한전은 각종 자산의 취득에서 폐기까지 업무 사이클에 RFID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라며 “특히 약 30조원에 달하는 한전의 방대한 전력설비 관리에 RFID 기술을 활용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전은 내년부터 2년간 일정으로 ‘한전RFID센터’를 구축, 전사자원관리(ERP) 및 GIS 등과의 연동체계를 갖춰 전력산업 전방에 유비쿼터스 기술을 본격 접목시킨다는 방침이다.

 올해 한전 정보화의 핵심 당면과제는 ERP시스템의 안정적 구축이다. 지난해부터 구축작업이 진행돼 온 이 프로젝트에만 올해 388억원이 투입된다.

“한전을 보는 대다수 국민들의 시각은 ‘공룡 공기업이다’ ‘관료주의적이다’ 등 부정적인 게 사실입니다. 따라서 한전은 새로운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경영 패러다임으로 ‘ERP 도입’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ERP의 적용으로 한전은 판매SI를 제외한 전 업무영역에 프로세스 혁신(PI)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판매SI, 지식경영 등 일부 영역 역시 기업애플리케이션통합(EAI)으로 연계 추진이 가능토록 한다는 게 권 본부장의 구상이다.

권 본부장은 “ERP시스템과 기존 레거시 시스템간 완벽한 연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ERP 프로젝트의 성공 포인트중 하나”라며 “이를 위해 EAI를 통한 연계와 함께 전자입찰시스템과 변전소 운전실적관리 시스템을 재개발하는 등 기존 시스템의 성능도 동시에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대 전기공학과 졸업 후 한전에 입사한 권 본부장은 한준호 한전 사장의 혁신인사 정책인 ‘교차보직’에 의해 기술직 출신으로는 이례적으로 지난해 6월 관리본부장에 승진 임명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