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데이타, 와이브로시스템 상용화 마무리

포스데이타 연구소 직원들이 자체 개발한 와이브로 장비 및 시스템을 시연해 보고 있다.
포스데이타 연구소 직원들이 자체 개발한 와이브로 장비 및 시스템을 시연해 보고 있다.

포스데이타(대표 유병창)가 자체 개발한 휴대인터넷(와이브로) 장비에 대한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선다.

포스데이타의 와이브로 사업을 총괄하는 신준일 상무는 “현재 3, 4개 외국 통신서비스 업체와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중”이라며 “다음달 와이브로 상용 장비 및 시스템 공급에 관한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5월부터는 실질적인 설치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신 상무는 또 “와이브로 기지국과 제어국, 통신망 운용 소프트웨어, 단말, 그리고 핵심부품 등에 관한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라며 “오는 5월에 본격적인 상용시스템 공급을 위해 주요 부품과 모듈 발주 및 제작에 이미 착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일본·미국·싱가포르·대만 등 세계 각국 통신사업자들은 포스데이타의 와이브로 시스템 개발에 많은 관심을 보여왔으며 이 중 일부 업체는 포스데이타 분당 본사를 직접 방문해 장비 시연에 참관하는 등 장비 공급에 관한 협상를 진행해왔다.

포스데이타가 해외 통신사업자를 통해 와이브로 시스템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이미 해외 6개 업체와 와이브로 사업 추진 계약을 체결한 삼성전자와 더불어 국산 와이브로 기술의 세계화 주자로 인정받게 된다.

국내 시장에서 포스데이타는 오는 6월 상용화를 앞두고 진행되는 KT의 와이브로 시스템 입찰에 참여중이며 향후 실질적인 장비 성능 평가작업을 거쳐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장비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신 상무는 “지난달 한 외국 통신사업자가 실시한 장비 성능 테스트에서 포스데이타와 삼성전자만이 시험을 통과할 정도로 세계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라며 “전체적인 시스템 아키텍처 설계 단계를 넘어 와이브로 상용 시스템 공급이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