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에 디지털 가전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한 관련 기관 및 업체들의 행보가 빨리지고 있다.
전자부품연구원 광주지역본부(본부장 김강진)는 내년부터 오는 2011년까지 총 3200여 억원을 투입해 광주지역 첨단∼하남∼평동공단에 디지털 가전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한다는 ‘디지털가전산업 육성실행계획’에 따라 △디지털컨버전스센터기능 확대 △상업화 기술 개발 △유망기업 영입 및 육성 △인력양성 등 후속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본지 4월20일자 1면 참조.
광주지역본부는 디지털컨버전스센터 기능 확대를 위해 이미 지난 7월 광주 첨단산단 9600여 평의 부지에 광주지역 디지털 가전산업 육성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디지털컨버전스부품센터’ 착공에 들어가 내년 10월 말 준공할 예정이다. 센터에는 총 379억 원이 투입돼 디지털 가전 및 공통계측 실험실과 가전로봇 실험실 등이 들어서고 전자부품·모듈 공통계측용 장비·가전로봇 개발용 장비·디지털 가전개발용 장비 등이 구축된다.
광주지역에 소재한 대기업 및 중소·벤처기업도 디지털 가전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동참하고 나섰다. 삼성광주전자·LG이노텍 등 대기업과 나영산업·MDS네트웤스·에이치비전자 등 중소 벤처기업은 지난 8일 ‘광주 디지털가전산업 상생협력을 위한 대·중소기업 대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특히 이들 업체들은 광주지역본부와 공동으로 추진할 60여 개의 핵심 상품화 아이템 선정을 마무리하고 현재 기술 개발 및 상품화를 위한 세부 추진방안 마련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광주지역본부는 디지털가전산업 클러스터에 삼성전자 협력업체를 비롯해 총 200개 기업을 유치한다는 방침에 따라 타 시·도 유망기업 영입에 나서는 동시에 국내·외 기업의 연구소 유치 활동도 펴고 있다. 또 전남대·조선대 등 광주·전남지역 대학과도 디지털 가전 분야의 공동 연구·개발(R&D) 지원체계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김강진 본부장은 “광주 디지털가전산업 육성계획의 후속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 광주의 주력산업인 생활가전산업을 고부가가치 프리미엄급 디지털가전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