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나칩반도체(대표 박상호 http://www.magnachip.com)는 칩온글라스(COG) 패키지 방식을 적용해 가격경쟁력을 높인 고성능 수동형(PM) OLED 구동칩 ‘MC2EP7003·사진’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PM OLED에는 필름 타입의 COF(Chip on Film)나 TCP(Tape Carrier Package) 패키지를 주로 사용해 온 것과 달리, COG 방식 제품은 필름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 가격이 저렴하다.
이 제품은 휴대폰 외부창과 MP3 플레이어 등에 적용되는 제품으로, 96x96 해상도와 26만 컬러를 구현한다. 적녹청(RGB), 브이싱크(VSync) 등 다양한 시스템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것도 특징이다. 매그나칩은 이번 제품에 심플 감마(Simple Gamma) 구조를 사용, 모듈 개발자들이 패널과 칩 사이의 화면 조정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매그나칩은 이 제품을 올 말부터 본격적으로 양산할 예정이다.
매그나칩반도체 목도상 상무는 “OLED 제품은 기존 TFT-LCD 및 CSTN(Color Super Twisted Nematic) 제품보다 반응속도가 빠르고, 백라이트유닛을 사용하지 않아 모듈 두께가 얇은 장점을 지닌다”며 “현재 시장에 출시되어 있는 PM OLED 제품은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TFT 및 CSTN에 뒤쳐져 있지만, 매그나칩이 출시한 이번 제품은 COG 패키지를 적용하여 두 제품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높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