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서비스·영화예매도 휴대폰 결제로

 디지털콘텐츠 결제 중심이었던 휴대폰결제의 실물시장 영역확대가 연초부터 결실을 맺고 있다.

 휴대폰결제 전문기업 다날(대표 박성찬 www.danal.co.kr)은 3개 퀵서비스사 및 멀티플렉스인 메가박스와 휴대폰 결제 서비스 제공에 대한 제휴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다날이 이번에 제휴를 체결한 퀵서비스사는 퀵서비스(대표 임항신)·퀵웨이(대표 김용순)·후다닥(대표 김정웅)으로, 이들 3사를 통해 인터넷으로 서비스를 예약할 경우 휴대폰으로 결제할 수 있게 했다. 퀵서비스 이용 요금은 다음달 이동통신업체의 휴대폰 요금에 합산돼 청구된다.

 휴대폰결제를 도입한 퀵서비스 임항원 이사는 “퀵서비스 업계에 인터넷 예약을 활성화해 서비스의 정확성을 높이고 고객에게 가장 편리한 결제 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휴대폰결제를 도입하게 됐다”며 도입 목적을 설명했다.

 다날은 또 전국에 200여 개의 스크린을 보유하고 있는 메가박스(대표 담철곤)와 직접 계약을 맺고 영화예매 사이트에 휴대폰결제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이번 계약으로 고객들은 메가박스 메인 페이지 및 각 지역 상영관 홈페이지에서 휴대폰결제 서비스를 통해 영화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다날은 이번 퀵서비스, 영화관 업체와 계약을 기폭제로 휴대폰결제의 실물영역 확대는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인터넷에서 영화나 음악 등 디지털콘텐츠를 구입할 때 결제수단으로 휴대폰을 이용하는 비율은 전체 거래의 70% 정도. 그러나 실물을 구입하는 사례는 낮아 전체 휴대폰 결제의 7∼8%(거래금액 기준)에 그치고 있는 점을 감안, 다날은 실물영역에 대한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고광수 다날 커머스사업본부장은 “최근 피자 배달 등으로 휴대폰 결제 적용범위가 확대되고 있지만 실물 영역은 미개척지나 다름없다”며 “휴대폰 결제는 온라인 시장 뿐 만 아니라 오프라인 시장에서도 소액결제에 가장 최적화된 결제수단으로 그 영역을 계속 넓혀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 9500억원 정도를 기록한 휴대폰결제 시장 규모는 올해에는 디지털콘텐츠시장 및 실물거래 확대로 이변이 없는한 무난히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