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 사장 후보 1순위로 김종갑 전 산업자원부 차관이 확실시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이닉스 차기 사장으로 유력했던 진대제 전 장관이 갑자기 하이닉스 차기 사장 후보에서 사퇴, 하이닉스 차기 CEO는 김종갑 전 산업자원부 차관과 최진석 하이닉스반도체 제조부문장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그러나 하이닉스 주식관리협의회의 선호도를 감안할 때, 하이닉스 사장에 김종갑 전 산업자원부 차관이 확실시된다.
업계는 이에 따라 하이닉스 차기 CEO는 김종갑 전 산업자원부 차관, 오춘식 하이닉스 생산총괄 부사장, 최진석 하이닉스반도체 제조부문장(전무), 오계환 u-IT 클러스터 추진센터장 등 4명이 26일 면접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종갑 차관 하이닉스 수장 되나=진 장관의 사퇴로 범 정부 차원의 후보 단일화를 이룬 김종갑 전 차관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김종갑 차관은 이천공장 증설 등 하이닉스가 당면한 여러가지 과제를 풀어갈 적임자로 꼽히고 있다.
김 전차관은 산업정책국장, 차관보, 차관을 거치면서 전자산업을 총괄한 경험이 풍부하고 발등의 불인 공장증설·통상문제 등을 가장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김종갑 전 차관의 경쟁상대로는 최진석 하이닉스 전무(제조부분장)이 거론된다. 최 전무는 노조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으며 사내외에서 ‘하이닉스부활의 일등공신’으로 인정받는 데다 대규모 증설과 차세대 기술 개발이 시급한 상황에 적합한 전문성까지 겸비하고 있는게 가장 큰 장점이다.
◇하이닉스 차기 CEO 선정 작업 본격화=26일 오후 서울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에서 열리는 면접에는 김종갑 전 차관 등 4인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면접은 채권단 임원들이 진행하며 면접을 마친 뒤 각각 지지 후보에 대한 투표를 실시한다. 그 결과 총 6표 중에서 4표 이상을 얻은 후보가 이사회에 사장 후보로 추천된다.
외환.산업.우리.신한은행과 농협, 정리금융공사 등 6개사로 구성된 하이닉스 주식관리협의회(옛 채권단)는 면접 이후 이달말까지 투표를 통해 최종 사장 후보 한 명을 확정해 하이닉스 이사회에 통보할 예정이다.
심규호 기자@전자신문, kh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