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대표 이승창 www.dwe.co.kr )이 기존 유통 전략을 재정비해 수익성 강화와 틈새 시장 진입을 골격으로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특히 국내 유통망에서 펼쳐지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간 출혈 경쟁에서 한 걸음 물러선다는 기본 방침이어서, 향후 대우일렉의 국내 시장내 새로운 위상 정립이 시작될 전망이다.
20일 대우일렉에 따르면 지난 2월 신임 최승철 본부장의 임명과 함께 유통전략테스크포스팀(TFT)이 마련됐고 지난달에는 이를 유통전략팀으로 전환, 본격적인 대우일렉의 국내 유통 전략 재정비에 나선 상황이다. 그간 대우일렉은 판매관리팀이 있었을뿐 체계적인 유통 기획 및 전략을 담당하는 팀이나 부서가 없었다.
최우성 유통전략팀장은 “현재 국내 대형 유통점의 비용 구조는 삼성전자나 LG전자가 출혈 경쟁하면서 (그들조차)어렵게 살아가는 상황”이라며 “삼성과 LG가 놓치는 틈새를 찾아 공략하자는게 기본 전제”라고 말했다.
유통 매체에선 기존 오프라인 유통을 유지하면서 인터넷쇼핑몰 등 온라인 유통 시장에 대한 공략 수위를 높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그간 개발 여력이나 비용의 한계로 각 유통 채널별 전용모델을 적극적으로 제공치 못했던 상황을 벗어나, 새로운 유통 틈새 공략용 전용모델을 개발·공급할 방침이다.
또 대형유통점을 통한 유통의 경우 비용을 절감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파견 판매 인력의 효율성 제고다.
최 팀장은 “비용절감은 파견 판매 사원을 줄인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이를테면 매출이 200만∼300만원 밖에 안되는데 고정비용 120만원인 판매인력을 파견하는 비용 부담을 말하는 것”이라며 “협력 유통점에서 양해해준다는 전제 하에 이런 곳의 판매 사원을 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일렉의 유통점 파견 판매 인력은 지난해말 400명 정도였으며 현재 30% 정도 줄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상반기엔 대부분 하이마트 파견 인력이 줄어든 사례로서, 인위적인 효율성 제고 정책이라기보다는 일시적인 파견 인력 이탈 현상으로 풀이된다. 하반기부터 전략적으로 전국 대형유통점에 대한 파견 판매 인력 효율성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대우일렉은 또한 현재의 7개 가전 이외에 제품 시장에 진출할 방침으로, 아웃소싱 등의 방법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최 팀장은 “한경희 스팀청소기 등과 같이 삼성과 LG가 안하는 제품군에 포커싱해 성공을 일굴 것”이라고 말했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