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학의 주문식 교육이 국내외 IT대기업의 취업 대박으로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영진전문대학(학장 최달곤)은 주문식 교육 협약을 맺은 하이닉스반도체에 2년 연속 40명을 취업시킨 데 이어 최근에는 대졸 미취업자를 대거 일본 IT기업에 합격시켰다.
현재 하이닉스반도체에는 영진전문대에서 주문식 교육을 받은 학생 40명이 인턴과정을 밟고 있다. 업체 측은 오는 12월이면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전원 채용할 방침이다.
지난해 이 대학 학생 40명이 같은 방법으로 취업한 뒤 2년 연속 같은 수의 인원 모두가 채용된 셈이다. 취업한 학생들의 전공은 반도체공정기술로, 지난 2005년 하이닉스반도체와 주문식 교육 협약을 맺은 뒤 새로 신설한 과정이다. 이 과정을 2년 동안 이수한 수료생은 면접과 함께 회사에서 6개월간의 실습을 거친 뒤 입사하는 형태이다.
김정태 하이닉스반도체 제조기술9팀 과장은 “주문식 교육을 받고 온 학생들은 현장 적응이 빠르고 일처리도 깔끔하다”며 “이론과 실무를 미리 준비해 검증된 인재들이라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근 이 대학이 대졸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교육한 자동차설계엔지니어 교육과정 학생 32명이 일본 트랜스코스모스 등 4개사에 무더기 합격했다.
이번 성과는 대학 측이 지난해부터 일본 취업을 위한 현지 시장조사를 벌인 결과 도요타와 혼다 등 자동차 메이커들이 대규모 자동차 설계인력이 필요하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지난 3월부터 해당 과정을 개설해 교육생을 집중 양성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학교 측은 이와 병행해 일본 트랜스코스모스와 제이텍, 글로칼, 런딕 등 자동차 협력업체들과 주문식 교육 협약을 체결해 놓았다.
권정희 교수(컴퓨터응용기계계열)는 “일본 기업들이 학생들을 면접하고 깜짝 놀라 한 달이 채 안돼 채용협약을 맺었다”며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키우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한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