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브리핑(www.president.go.kr)의 인터넷 글씨체가 명조체로 바뀌었다.
인터넷용 폰트 개발업체인 우리글닷컴(대표 박민 www.woorigle.com)은 청와대브리핑에 명조체 구현이 가능한 ‘우리신문명조체’를 공급, 21일부터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우리신문명조체는 인터넷의 기본 서체로 사용되고 있는 MS의 굴림과 돋움체에 미세한 컬러 효과를 줘 한글의 유려한 획과 삐침을 구현한 인터넷용 서체다. 업계에서는 인터넷에서 한글의 자주성을 회복하고 명조체의 아름다움을 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민 우리글닷컴 사장은 “기업용 솔루션 및 사내 그룹웨어 등에서 명조체를 사용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며 “이번에 청와대브리핑에 폰트를 공급한 것을 계기로 각종 언론사 및 포털 등 인터넷 사이트를 대상으로 한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업체는 기존 인터넷 제목 서체의 문제점을 개선한 제목 전용 서체 ‘우리새봄120’체를 20일 출시했다.
우리새봄체는 우리글닷컴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인터넷 제목 전용 서체로 폰트 크기마다 획 간격을 미세하게 조절, 뭉침 현상을 없애 글꼴의 가독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 디자인적 측면에서는 명조(바탕)와 고딕(돋움)의 조형미를 절충해 제작됐다.
양종석기자@전자신문, jsy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