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SSD 나온다

개인용 SSD 나온다

  가격이 비싸 기업용으로만 판매돼온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가 개인용으로도 보급된다.

엠트론(대표 전형관 www.mtron.net)은 ‘엠트론 SSD 모비(MOBI)’를 개인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브랜드로 론칭하고 2.5인치 32Gb 제품을 100만원대의 서버용 SSD에 비해 30% 이상 낮은 60만원대에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가격을 대폭 낮춘 개인용 SSD가 출시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엠트론은 월 5만대씩 양산해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엠트론 SSD MOBI는 시리얼ATA(SATA) 방식의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기 때문에 데스크톱이나 노트북에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대신 손쉽게 설치해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전형관 사장은 “지금까지 SSD의 수요가 서버 및 스토리지 시장에 한정돼 있었지만 플래시메모리 가격이 연평균 40% 가량 하락하고 있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일반소비자 시장이 열릴 것”이라며 “프로게이머, 고성능 그래픽 전문가, 영상편집 등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SSD는 플래터와 암으로 구성된 기계식 구조인 HDD와는 달리 반도체 기반의 플래시메모리로 구성돼 열과 소음이 거의 없고 외부 충격에도 데이터가 파손될 위험이 없다.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노트북과 울트라모바일PC(UMPC) 등 이동성이 강조되는 제품을 중심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